천안 용화사 석조여래입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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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안 용화사 석조여래입상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용화사에 있는 고려시대 석불입니다. 1976년 1월 8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특징:

• 전체 높이 396cm, 어깨 넓이 190cm (혹은 어깨 폭 106.5cm)의 대형 석불 입상입니다.
• 원통형의 돌을 다듬어 만들었으며, 얼굴은 갸름하고 단아하며 자비로운 느낌을 줍니다.
• 눈은 지그시 감은 듯하며, 콧날은 오똑하고 입은 작지만 단정합니다.
• 광배는 원래부터 없으며, 육계는 둥글고 큼직하게 표현되었습니다.
• 불의는 양 어깨를 모두 덮은 통견 형식이며, 두텁게 표현되어 신체의 굴곡이 거의 드러나지 않습니다.
• 왼쪽 어깨에서부터 표현된 옷주름은 가슴에서 U자 형태를 그리며 무릎 아래까지 이어집니다.
• 오른손은 시무외인(施無畏印), 왼손은 여원인(與願印)을 취하고 있습니다.
• 불상 주변에는 원형 주좌가 새겨진 사각형 주춧돌 7점이 남아 있어, 불상을 모신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.

• 통일신라시대 불상 양식의 전통을 계승한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, 당시 석불 입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입니다.
• 약간의 보수가 이루어졌지만, 부드러운 조형성과 고려 전기의 특징이 잘 반영된 여래상으로 평가됩니다.
• 인근에 있는 아산 평촌리 석조약사여래입상과 더불어 고려 전기 아산 지역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작품입니다.
• 2022년 12월 26일 유튜브 영상([10])에 따르면, 눈의 표현에서 수리한 흔적이 보이지만 보존 상태가 좋고, 충청도 지역에서 많이 조성된 거불의 전통이 반영된 불상입니다.

• 용화사는 자세한 연혁은 알 수 없지만, 발굴된 유물들로 미루어 보아 신라 말기나 고려 초기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